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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장교 출신 최태원 회장 차녀 최민정, SK 퇴사하고 홀로서기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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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장교 출신 최태원 회장 차녀 최민정, SK 퇴사하고 홀로서기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4.03.28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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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최민정 씨.(뉴스1)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최민정 씨.(뉴스1)

 

[푸드경제신문 정선우 기자]"세계적인 고령화 사회에서 대규모로 심리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해결책은 미래 세대에 꼭 필요할 것이다."

해군사관학교를 나와 장교로 복무해 화제가 됐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33) 씨가 SK하이닉스를 퇴사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최씨는 최근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의학 및 대규모언어모델(LLM) 전문가 등과 스타트업 'Integral Health'(인테그럴 헬스)를 창업했고,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이 회사는 최 씨를 비롯한 창업자가 개발한 'AI & 치료 전문 하이브리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심리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가 개발한 프로그램이 환자와 심리치료사, AI 기반 케어 코디네이터를 매칭해 수 백만 명의 심리건강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현재 미국 뉴욕주의 대형 의료기관인 '가톨릭 의료 파트너' 등과 협력해 회원들에게 심리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최 씨는 지난 2019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인트라 조직에 대리급으로 입사해 일하다가 2022년 휴직했다.

휴직 뒤에는 미국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원격치료 전문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로 자문 활동을 해왔는데 최근 아예 SK하이닉스를 퇴사했다.

SK하이닉스와 의료 스타트업에서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어 홀로서기에 나선 것이다.

스타트업 창업은 사회공헌 활동에 힘 써왔던 최 씨의 행보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인테그럴 헬스는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 도달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와 환자와 지역사회의 건강 개선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회적 가치 실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 씨는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 소위로 임관, 청해부대와 서해2함대에서 군 복무했으며 전역 후에는 꾸준한 봉사활동과 공헌 활동으로 대기업 오너가로서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NGO(비정부단체)에서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육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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