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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이형석, ‘천국의 계단’ 스리랑카 여정…콜롬보에서 시기라야·스리파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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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이형석, ‘천국의 계단’ 스리랑카 여정…콜롬보에서 시기라야·스리파다까지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2.03.17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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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천국만큼, 아니 천국보다 아름다운 섬들이 있다! 인도양과 태평양 사이 숨겨진 지상낙원을 찾아 떠나는 ‘천국보다 섬’. 

지구가 감추어둔 지상낙원에서 대자연의 웅장함에 감탄하고 소박해서 더 풍요로운 삶을 만나는 시간. 보고 또 봐도 매혹적인 섬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각양각색 매력의 지상낙원 에메랄드빛 파라다이스, 필리핀.
삶과 죽음의 비밀이 깃든 땅 시크릿 아일랜드, 술라웨시.
살아 있는 지구의 숨결을 느끼다! 화산섬의 비경, 자바.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는 천국의 계단, 스리랑카.
천혜의 자연이 일군 삶의 유혹 탐나도다! 인도네시아.

서로 다른 섬의 매력 속으로, 색달라서 탐나는 파라다이스 투어 ‘천국보다 섬!’

오늘(17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 ‘천국보다 섬’ 4부에서는 ‘천국의 계단, 스리랑카’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연기자 이형석 씨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천국보다 섬 4부 ‘천국의 계단, 스리랑카’ / EBS 세계테마기행
천국보다 섬 4부 ‘천국의 계단, 스리랑카’ / EBS 세계테마기행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실론티는 바로 스리랑카의 옛 이름인 실론에서 유래한 것이다. 과거 영국 식민통치 당시 영국이 스리랑카의 캔디에 대대적인 차밭을 만들면서 붙여진 이름, 실론티. 캔디에서 약 77km 떨어진 곳에 누와라엘리야가 있다. 

누와라엘리야는 고도가 높은 곳에 있어 이곳에서 자라는 차는 다른 지역에 비해 더 깊고 은은한 맛이 나, 고급차로 여겨진다고. 실론의 샴페인이라고 불리는 누와라엘리야의 홍차. 한 입 머금으면 입안 가득 퍼지는 그 황홀한 홍차의 세계로 들어가 본다.

열대지방을 대표하는 식물, 야자수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식물이다. 특히 스리랑카에서는 야자수에서 나오는 수액으로 술을 만들기도 하는데. 수도, 콜롬보에서 한 시간가량 떨어진 벤토타에서는 365일 야자수액 라의 채집이 이뤄진다. 

그런데 이 수액을 채취하는 과정이 보통이 아니다. 평균 높이 15m 이상에 달하는 야자수 위를 제대로 된 안전장치 하나 없이 오르내리는 것은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어려운 일. 밧줄 하나만을 의지해 나무와 나무 사이를 오가며 채취하는 라 사냥꾼들. 고되고 힘든 일이지만, 야자수액은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게 해주는 고마운 일자리라 얘기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스리랑카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여러 곳 있는데, 그 중 대표적 문화유적지가 바로 시기리야다. 열대 밀림 한가운데 180m 높이의 거대한 바위가 산처럼 불쑥 솟아있는 시기리야. 그 정상에 오르면 보이는 절경은 이 세상 무엇도 부러울 것 없지만 실은 시기리야는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왕의 감옥과도 같은 곳이었다.

그리고 다양한 종교의 스리랑카 사람들을 만나러 스리파다로. 오래 전부터 종교인들의 순례지로 유명한 스리파다 정상에는 거대한 발자국이 있다. 이것이 불교도에게는 부처의 발자국으로, 힌두교도에게는 시바신, 기독교인에게는 아담의 발 흔적으로서, 추앙받아 왔다. 

하지만 막상 스리파다를 오르는 사람들은 그저 자신의 소망을 안고 묵묵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나아갈 뿐. 다양한 신이 어울려 사는 산, 스리파다. 공존과 소망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신의 산으로 들어가 본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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