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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 2645선으로 밀려... 2차전지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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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 2645선으로 밀려... 2차전지주 급락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2.03.14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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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정선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또 후퇴했다. 

외국인 매도세 확대로 14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5.63p(-0.59%) 하락한 2645.65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49억원, 개인은 625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381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943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이 52주 최고가까지 오르면서 외국인 수급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한국 시장에서 2차전지주를 대거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공급망에 차질을 빚으며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업체가 급락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2976억원)으로 나타났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엘앤에프(329억원), 에코프로비엠(285억원), 천보(205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2.08%), 카카오(1.97%), 삼성바이오로직스(1.52%), 삼성전자(0.29%)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7.03%), LG화학(-3.18%), 현대차(-2.66%), SK하이닉스(-0.85%), 삼성전자우(-0.3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통신업(3.24%), 철강금속(1.80%), 운수창고(1.41%), 은행(1.39%), 보험(0.75%) 등이다. 하락 업종은 섬유의복(-7.20%), 화학(-2.47%), 운수장비(-1.67%), 비금속광물(-1.61%), 유통업(-1.49%) 등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29.88포인트(0.69%) 하락해 3만2944.19를 기록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55.21포인트(1.30%) 내려 4204.31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286.15포인트(2.18%) 밀린 1만2843.81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미국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0.55%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9.27p(-2.16%) 하락한 872.44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506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532억원, 외국인은 330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6.09%), 셀트리온헬스케어(5.11%), 스튜디오드래곤(0.11%) 등은 상승했다. 엘앤에프(-8.56%), 에코프로비엠(-5.7%), 위메이드(-5.59%), HLB(-3.99%), 리노공업(-3.47%), 카카오게임즈(-2.14%), 펄어비스(-0.51%)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유통(1.49%), 인터넷(0.63%), 통신서비스(0.27%), 컴퓨터서비스(0.17%) 등이고,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4.84%), 화학(-4.05%), 일반전기전자(-3.48%), IT 하드웨어(-3.14%)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3 원 오른 1242.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중국발 불확실성이 가세하며 원화 약세가 지속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高)인플레이션 장기화와 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중국 선전시 봉쇄 조치 돌입 등 악재들이 겹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특히 미국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해 경기 불안심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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