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주민 대상 마음건강검진·상담 서비스

2020-04-01     한유진 기자
심리 상담 모습.(중구 제공)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관내 의료기관과 손잡고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마음건강검진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우울·불안·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는데 따른 조치다.

만 19세 이상 중구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관내 지정 정신의료기관에서 정신건강검진이나 상담을 받으면 진료비를 3번까지 지원한다. 단, 이미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 중인 주민은 제외된다.

지정 의료기관은 맑은마음의원, 상록수신경정신과의원, 윤정신과의원, 한마루정신의학과의원, 박주형신경정신과의원, 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 더정신건강의학과의원 등 7개소다.

진료는 1차로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대한 선별검사와 정신건강평가를 한 뒤 위험군(치료군)으로 판정되면 2~3차로 추가 상담을 받는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검진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하거나 병·의원 정신건강전문의에게 지속적인 치료를 받도록 한다. 저위험군 역시 모니터링을 통해 치료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