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대구·경북 494명, 총 602명 중 82%…경북대병원 50대 여성 대구서 첫 사망

2020-02-23     이주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된 23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야구장에 전국에서 모인 119 구급대원과 구급차가 코로나19 확진자 등 환자 이송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소방청은 지난 21일 정문호 소방청장 등 19개 시·도 소방본부장이 참석하는 영상회의를 열고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관련해 발생할 다수 환자 이송에 대비해 각 시·도 소방본부 소방력을 대구로 동원해 지원하는 '다수 환자 이송 대비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대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명 또 추가돼 모두 326명으로 늘었다. 경북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더 나와 168명으로 증가했다.

23일 오후 4시 현재까지 대구·경북지역 확진자는 494명으로 전국 확진자(602명)의 82%에 이른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오전 9시 302명에서 2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구 확진자 중에는 사망자 1명도 포함됐다.

대구 첫 사망자인 57세 여성은 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국내 38번째,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국내 5번째 확진자다.

대구의 추가 확진자 24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가 12명이며, 나머지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에서도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168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중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 110명,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 29명, 이스라엘 성지 순례자가 17명이며, 1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