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서 ASF바이러스 2건 검출…전국 누적 74건째

2020-01-15     이광희 기자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지도(‘20.1.15)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푸드경제 이광희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연천군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폐사체는 전날인 14일 장남면 반정리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 군부대  사격장에서 발견됐다. 

연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소독과 함께 폐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확진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연천군에서 총 28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74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모두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군과 협력하여 이 지역에서 폐사체 수색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