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日총리, 춘계예대제 G20 정상회의 고려 참배 않기로

2019-04-18     김도형 기자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21~23일(현지시간) 열리는 야스쿠니(靖國)신사 춘계 예대제(例大祭)에 신사를 참배하는 대신 공물을 보낼 계획이다.

17일 지지통신이 통신이 복수의 일본 정부 및 자민당 관계자들을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마사카키'로 불리는 공물을 봉납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두 번째로 총리에 취임한 다음 해인 2013년 12월 2차대전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우리나라와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그 이후엔 계속 봄과 가을에 열리는 예대제에 공물을 보내오고 있다. 2차대전 종전기념일(패전일)인 8월15일에는 2013년 이후 계속 '다마구시'란 공물료를 내 왔다.

통신은 아베 총리의 이런 선택은 오는 6월 말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교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