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풋사과는 '아오리' 대신 '썸머킹'

2018-07-16     백종국 기자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백종국기자]  여름 풋사과로 잘 알려진 '아오리'보다 과즙이 풍부하고 씹는 맛이 좋은 '썸머킹' 품종이 대형마트에서 판매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달 중순부터 '쓰가루'(아오리) 품종을 대체할 국산 여름 사과 '썸머킹'을 공동출하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여름 사과는 8월 하순이 정상 숙기인 '쓰가루'가 7월 상순부터 덜 익은 상태로 출하돼 '아오리'란 이름으로 유통됐다. '아오리'는 50일 이상 덜 익은 상태로 출하해 껍질이 두껍고 질기며 떫은맛이 강해 햇사과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았다.

'쓰가루' 출하 전인 7월 중순부터 본격 출하되는 '썸머킹'은 과즙이 풍부하고 씹는 맛이 좋으며 당산비가 높아 새콤한 맛도 즐길 수 있다. 2013년 봄부터 농가에 '썸머킹' 묘목이 보급돼 지난해에는 공동 출하로 105톤 정도가 대형마트에서 팔렸으며 올해는 약 350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