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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진정 기미에 미국증시 일제 상승, 유럽증시도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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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진정 기미에 미국증시 일제 상승, 유럽증시도 랠리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3.03.21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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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증권정보 갈무리.
네이버 증권정보 갈무리.

 

[푸드경제신문 정선우 기자]스위스 1위 은행 UBS가 유동성 위기를 맞았던 2위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CS)를 인수함에 따라 금융위기가 진정될 것이란 기대로 미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82.60포인트(1.20%) 상승한 3만2244.58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89% 뛰어 3951.57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0.39% 올라 1만1675.54로 체결됐다.

이날 증시는 주말 숨 가쁘게 나온 정부의 위기 완화 조치들에 힘입어 올랐다. 연준은 캐나다, 영국, 스위스, 유로존, 일본의 중앙은행들과 맺은 스왑 협정의 운용 빈도 기준을 매주에서 매일로 변경해 달러 유동성 공급을 확대했다.

스위스 정부 주도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CS를 UBS가 인수하기로 합의된 점도 미국 은행권의 불안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을 줬다.

지난 2주 동안 금융부문의 불안정으로 22일 연준의 금리결정에 관심이 더욱 쏠린다. 이날 오후 4시 37분 기준 CME페드웨치에 따르면 이번에 연준이 금리를 0.25% 올릴 확률은 74.5%, 동결할 확률은 25.5%로 선물 가격에 반영됐다.

이날 S&P500의 11개 업종은 일제히 올랐다. 상승폭은 에너지(+2.11%) 소재(+2.01%) 산업(+1.36%)순으로 컸다. 유가는 증시 호조에 힘입어 1% 넘게 올라 15개월 만에 최저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독일의 닥스는 1.12%, 영국의 FTSE는 0.93%, 프랑스 까그는 1.27% 각각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도 0.98% 상승했다.

일단 UBS의 CS 인수는 호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그러나 향후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이에 따라 다시 관심은 연준의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쏠리고 있다.

연준이 21일~22일 열리는 FOMC에서 과연 금리를 동결하느냐 0.25%포인트 인상하는냐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전일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3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48%까지 반영했었다.

그러나 미증시가 일제히 상승함에 따라 이 시각 현재 동결 확률은 26.9%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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