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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극장]  미스터 노바디-42회 시체스영화제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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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극장]  미스터 노바디-42회 시체스영화제 수상작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2.12.16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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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극장] 미스터 노바디
[금요극장] 미스터 노바디

[푸드경제신문 김은경 기자] 오늘(16일)EBS1<금요극장>은 자코 반 도미엘 감독의 ‘ 미스터 노바디:원제(Mr. Nobody)’이 방송된다.

<토토의 천국>(1991),<뤼미에르와 친구들>(1995),<제8요일>(1996),<이웃집에 신이 산다>(2015) 등을 감독한 자코 반 도미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자레드 레토, 다이앤 크루거, 사라 폴리, 린당 팜, 리스 이판 등이 열연한 ‘ 미스터 노바디:원제(Serendipity)’는 2013년 제작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독일, 영국, 룩셈부르크, 미국 영화이다. 러닝타임 155분, 15세이상 관람가. 타의에 의해 일생일대의 선택을 마주하게 된 9살 꼬마 니모 노바디의 여러 인생을 보여주며, 어떤 인생을 살더라도 틀린 인생은 없고 모든 선택과 모든 길이 옳은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 줄거리

2092년 미래. 사람들이 더 이상 노화로 죽지 않는 준불멸의 시대가 도래한다. 미스터 노바디는 이런 시대에서 노화로 인한 자연사를 눈앞에 둔 마지막 인간이다. 그의 이름은 니모 노바디. 나이는 117세로 많이 노쇠하여 자신이 누군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기억하지 못 한다. 하지만 미래 인류는 인류 최후의 자연사 사망자에게 많은 관심을 쏟고, 노바디의 병상 생활은 생중계된다. 미스터 노바디의 주치의는 그의 기억을 불러오기 위해 오래된 최면 기법을 사용한다. 그렇게 노바디는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 낸다.

노바디의 이야기는 그가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된다. 노바디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 있는 아기들은 앞으로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아기들이 세상으로 나가기 전, 망각의 천사들이 아기들의 미래를 보는 능력과 기억을 모두 가져간다. 하지만 노바디만 실수로 누락되고, 노바디는 미래를 보는 능력을 지닌 채 세상에 태어난다. 노바디는 인상이 좋아 보이는 부부를 골라 세상에 태어나지만, 노바디가 9살이 됐을 때, 엄마와 아빠는 이혼을 하고, 노바디는 엄마와 아빠 중 누구와 살지 정해야 하는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다. 이걸 시작으로 노바디는 다양한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특정 순간에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어떤 여자와 만나는지, 그리고 그 여자와 헤어지는지 결혼하는지도 바뀐다. 그렇게 다양한 인생을 사는 노바디는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해도 불행하게 된다는 걸 깨닫고 어떤 선택도 내리지 않기로 하며 그렇게 그 누구도 아닌 사람이 된다.

 

# 주제

인생은 누구나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올바른 선택을 내리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인간은 어떤 선택이 올바른 선택인지 알 수 없고, 선택을 번복할 수도 없기에 늘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한다. <미스터 노바디>에서는 타의에 의해 일생일대의 선택을 마주하게 된 9살 꼬마 니모 노바디의 여러 인생을 보여주며, 어떤 인생을 살더라도 틀린 인생은 없고 모든 선택과 모든 길이 옳은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어쩌면 행복과 불행은 영화 초반에 나오는 ‘비둘기의 미신’처럼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해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나비 효과의 산물일지도 모른다.

 

# 감상 포인트:

<미스터 노바디>는 대중에게 익숙한 배우인 자레드 레토와 다이앤 크루거가 주연을 맡았지만,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예술 영화라고 볼 수 있다. SF 영화의 특성도 지니고 있고 복잡한 내러티브로 이야기를 풀어내기 때문에 난해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미스터 노바디의 미스터리한 과거로 관객의 흥미를 유발하며, 영화 후반부에는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내는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꼽기도 한다.

 

# 감독: 자코 반 도마엘

1957년생으로 벨기에 출생으로 7살까지 독일에서 성장 후, 벨기에로 돌아온다. 그의 작품은 정신적, 신체적 장애를 지닌 이들을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특징이다. 도마엘 감독은 어린 시절 유럽을 돌아다니며 성장했고, 브뤼셀에서 INSAS 영화 학교에서 공부하며 1981년에 첫 단편 영화 <Maedeli la brèche>의 연출 및 각본을 맡는다. 이 영화로 스튜던트 아카데미 어워즈에서 명예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다. 이후, 10년 동안 최소 8번이나 각본을 수정하며 완성한 첫 장편 영화 <토토의 천국(1991)>으로 데뷔하며 이 영화로 칸 영화제에서 국제 비평가 협회상을 수상하며 유럽 영화상에서도 다수의 상을 수상한다. ‘뉴욕 타임스’에서는 도마엘 감독을 ‘눈부시고 참신한 재능’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1996년작 <제8요일>로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외국어 영화상에 후보로 오른다.

<미스터 노바디>의 경우에는 6년 동안 작업했으며, 배우가 캐스팅되기 전에 시나리오의 힘과 감독에 대한 신뢰만으로 2008년 벨기에 영화에서 가장 많은 제작비인 3,700만 유로를 투자받았다. <미스터 노바디>는 66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프리미어를 진행했으며, 10분 동안 박수를 받았다. 또한, 베니스 국제 영화제, 시체스 영화제, 유럽 영화상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했다.

 

# 영화 개요

부제: 미스터 노바디

원제: Mr. Nobody

감독: 자코 반 도미엘

출연: 자레드 레토, 다이앤 크루거, 사라 폴리, 린당 팜, 리스 이판

제작: 2013년 /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독일, 영국, 룩셈부르크, 미국

방송길이: 155분

나이등급: 15세

 

전 세계 영화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EBS1’금요극장‘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 45분(토요일 0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 EBS ’금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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