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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네마] '의적 로빈 후드’ - 케빈 코스트너, 모건 프리먼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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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네마] '의적 로빈 후드’ - 케빈 코스트너, 모건 프리먼 주연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2.09.2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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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네마] '의적 로빈 후드’
[일요시네마] '의적 로빈 후드’

[푸드경제신문 김은경 기자] 오늘(25일) EBS1 ‘일요시네마’는 케빈 레이놀즈 감독 영화 <의적 로빈 후드 (원제 :Robin Hood: Prince of Thieves)가 방송된다.

케빈 레이놀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케빈 코스트너, 모건 프리먼, 크리스찬 슬레이터, 앨런 릭먼 등이 열연한 <의적 로빈 후드>는 1991년 제작된 미국 영화로, 국내에서는 1991년 7월 개봉했다. 상영시간 143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800년 전, 록슬리의 로빈은 사자왕 리처드가 이끄는 제3차 십자군 원정에 참가했다가 친구 피터와 함께 예루살렘에서 포로로 잡힌다. 함께 갇혀 있던 무어인 아짐의 도움으로 5년 만에 탈출하지만, 부상을 입은 피터는 동생 메리언을 지켜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 생명의 은인에게 은혜를 갚을 때까지 함께하겠다는 아짐과 같이 로빈은 영국으로 돌아온다. 한편 국왕이 원정 나가 있는 동안, 노팅엄 영주는 사촌 가이, 마녀 모티애나, 주교의 도움으로 영지를 다스린다. 고향에 돌아왔지만, 아버지의 참혹한 시신과 록슬리성의 폐허를 마주한 로빈. 게다가 로빈과 아짐이 자기 계획을 방해할 거라는 마녀의 점괘에 노팅엄은 로빈을 잡으려 한다. 로빈과 아짐은 귀신 들린 숲이라 불리던 셔우드 숲에서, 도적이 된 농민의 무리를 만나고 결국 그 무리를 이끌게 된다. 로빈은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불의에 맞서 싸워야 함을 일깨워 주고 이들을 의적으로 훈련도 시킨다. 의적 무리가 귀족의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눠주자 로빈 후드의 인기는 날로 높아진다. 노팅엄의 역모 계획을 알아챈 로빈은 그 사실을 왕에게 알려 달라고 메리언에게 부탁하지만, 메리언은 노팅엄에게 잡히고 만다. 노팅엄의 병사 및 켈트족의 공격을 받아 의적 마을은 파괴되고, 의적들 또한 대다수가 붙잡힌다. 왕좌를 차지할 속셈으로 메리언과 결혼하려는 노팅엄. 결혼식에서 의적들을 처형하려 하나, 로빈은 마침내 의적들과 메리언을 구출하고 노팅엄을 처단하게 되는데...

 

# 주제:

800년 전 십자군 원정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서, 피부색과 종교가 다른 무어인을 극의 중심에 등장시키고, 로빈의 아버지가 십자군 원정을 찬성하지 않았던 소신을 부각시키는 등 기독교 중심의 세계관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한 뒤틀린 인성의 영주, 성스러운 직업을 가졌지만 위선자 그 자체인 주교, 서로 아끼며 숭고한 협동 정신을 보여 주는 의적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타고난 신분보다는 개인이 가진 인격이 그 사람을 고귀하게 만든다는 주제 의식을 보여 준다.

 

# 감상 포인트:

모두가 친숙하게 알고 있는 로빈 후드 이야기에 색다른 시각을 가미하여 재미있게 풀어냈다. 유럽에서는 야만인으로 취급받던 무어인이 사실은 과학, 기술 면에서 더 뛰어났다는 점 또한 여러 차례 짚어 준다. 영주의 핍박에 못 이겨 숲으로 쫓겨 들어가 무력하게 살던 농민 무리가 로빈이 이끄는 대로 당당하고 강인한 의적으로 거듭나 용맹하게 싸우는 모습 또한 관객에게 쾌감을 준다. 물론 호쾌함의 절정은 로빈의 신들린 활 솜씨다. 왕족 메리언 역시 노팅엄에게 당해내지 못하긴 하지만 평소 검술에 뛰어난 모습이나 지도자로서 백성들을 지켜 주려는 책임감 등을 보여 준다.

 

# 감독: 케빈 레이놀즈

케빈 레이놀즈 감독은 1952년 1월 17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공군의 아들로 출생했으며, 법학을 공부했다. 그러나 영화를 향한 열정으로 진로를 바꾸어,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서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레이놀즈 감독의 졸업 작품인 <프루프>는 훗날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영화 <판당고>의 토대가 되었다. 대학 재학 시절, 냉전 시대를 다룬 존 밀리어스 감독의 컬트 작품 <레드 던>의 각본을 쓰기도 했다. 케빈 레이놀즈가 감독한 작품은 <비스트>, <의적 로빈 후드>, <라파 누이>, <워터월드>, <몬테 크리스토 백작>, <트리스탄 & 이졸데>, <파이널 컷>, 그리고 스필버그의 TV 시리즈 <어메이징 스토리> 중 ‘나를 믿어야 해’ 편 등이 있다. 최근에는 히스토리 채널과 소니픽처스 텔레비전의 <햇필드와 매코이>를 연출했다.

 

# 영화 개요

부제: 의적 로빈 후드

원제: Robin Hood: Prince of Thieves

감독: 케빈 레이놀즈

출연: 케빈 코스트너, 모건 프리먼, 크리스찬 슬레이터, 앨런 릭먼

제작: 1991년 / 미국

방송길이: 143분

나이등급: 15세

 

EBS1 ‘일요시네마’는 온가족이 함께보는 감동의 영화, ‘가족영화관’으로 가족을 위한 추천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EBS 일요시네마 '의적 로빈 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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