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겨울과 봄 사이, 계절이 오가는 길목에서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 혹독한 겨울을 무사히 보내게 해준 보물들과 작별을 고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사람들.
누군가는 손수 만든 새집에서 행복을 약속하고 또 누군가는 귀여운 당나귀와 함께 가는 나들이에 설렌다. 저마다 꿈꾸는 봄의 풍경을 만나러 간다.
오늘(3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 ‘봄을 꿈꾸나요’ 4부에서는 ‘당나귀와 봄 마중’ 편이 방송된다.
▷ 봄나들이는 언제나 설레는 법이지
충북 영동의 민주지산 자락 아래 사는 이현승 씨. 손수 집을 짓겠다는 일념 하나로 산골로 왔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내 마음대로 하는 것.”
자신의 ‘인생 열한 번째’ 집에서 농사짓고 약초 캐며 자연과 벗 삼아 사는데, 2년 전엔 자동차마저 정리하고 당나귀를 새 식구로 맞이했다.
봄 농사지을 비탈진 밭에 이웃과 함께 계단을 만들고 집 앞 개울가에서 물고기를 잡는다. 마음대로 하는 소소한 일상이 행복 그 자체.
햇볕이 따뜻해지자 당나귀와 봄 마중을 나선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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